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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9/26 산후조리원 vs 산모도우미 (2)
첫째인 예은이가 태어났을때 와이프는 산후조리원에 2주간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둘째인 예준이가 태어났을땐 예은이를 맡길 수가 없어서 결국 산모도우미를 쓰게 되습니다.
산후조리원과 산모도우미를 모두 이용해 보면서 이 둘의 장단점을 알게 되어 이렇게 글을 써 봅니다. 물론 글의 내용은 100% 주관적입니다. :)
○ 산후조리원
- 야간과 주간에 신생아를 산모 대신 맡아 주는 서비스 제공 (산모의 충분한 휴식)
- 하루 세끼 식사 및 간식과 야식 제공 (충분한 영양 섭취)
- 통증을 줄일 수 있는 좌욕기 무료 이용 (회음부 통증 감소)
- 산후 체조 및 유아 관련 강좌 제공
- 유축기, 소독된 젖병, 수건 및 자동좌욕기 등 제공
- 조리원 내에서 생활할 수 있는 옷 제공 (세탁을 알아서 해 줌)
- 서비스에 비해 상당한 금액이 소요
- 둘째를 분만 했을 경우 첫째를 맡아주지 않아 이용에 어려움이 발생
○ 산모도우미
- 산후조리원이 비해 저렴한 금액(?)으로 도우미를 이용할 수 있음
- 둘째를 분만 했을 경우 첫째에 대한 부담감이 비교적 적음 (추가금 필요)
- 유축기, 수동좌욕기, 핫팩 등을 사용할 수 있게 대여해줌
- 세탁, 설거지, 청소, 장보기 등을 대신 해 줌
- 아기와 산모 외 남편의 저녁 및 와이셔츠 1벌 다림질까지 서비스 해 줌
- 도우미 이용 비용 외의 추가 금액 발생 (산모와 도우미 식사 및 간식 등)
- 일요일 및 공휴일은 도우미도 휴일임 (남편이 알아서 챙겨야함)
- 도우미에 따라 만족도가 극단적으로 차이가 발생 (!)
산후조리원과 산모도우미를 비교할 경우 산후조리원이 제일 만족도도 높고 산모와 아기, 남편까지 모두 충분한 휴식 및 제대로 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습니다만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이고 첫째가 있을 경우 산후조리원에서 맡아주는 서비스가 없기 때문에 이용에 문제가 발생하는 편입니다.
이에 비해 산모도우미는 집에서 도우미의 도움을 받아 집안 살림 + 산모&아기에 대한 서비스를 제공 받을 수도 있고 첫째에 대한 부담감도 적은 편입니다만 도우미의 편차가 큰 편입니다.
특히 이번에 저희 둘째가 태어나고 산모도우미를 예약하고 계약금까지 걸었습니다만 나이가 많으신(50대)분이 좀 먼곳에 계셔서 집의 위치를 알려주는대에도 참 어려움이 있어서 다른 분을 소개 받게 되었지만 그로 인해서 병원에서 퇴원 후 부터 산모의 산후조리를 4일 후부터 받기 시작 했었고 첫째까지 돌봐주기로 하고 추가금까지 드리기로 했지만 첫째에 대해서 불만스러운 대응을 해 주셔서 추석명절도 있어 일주일만에 계약을 종료해 버렸습니다.
실제로 저희 말고도 다른 분들 이야기 들으면 산모도우미로 오시는 분들에 따라 만족도가 극단적으로 차이가 발생 하더군요. 이런 편차로 인해서 정말 운에 맡기는 뽑기식이었고 매일 같이 걸래로 청소한 것 같았지만 계약해지 후 집안 구석에 쌓인 먼지를 보고 산후조리한지 10일도 안되어서 걸래를 들고 청소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저희가 뽑기를 잘못한 것일수도 있지만 산후조리원과 산모도우미를 모두 이용해 본 저와 와이프는 딱짤라 산후조리원 만한게 없더군요. 다만 첫째를 같이 맡아주는 서비스(놀이방)을 같이 제공해 준다면 금액이 조금 비싸더라도 이용할 것 같습니다.
산모도우미가 저렴한 이용 금액을 말하고 있지만 실제로는 산모도우미 및 산모에 대한 식사 및 간식을 위한 비용이 꽤 들어가더군요. 기존에 있던 식료품 외 장을 6~7만원어치 구입 했는데 이게 일주일만에 다 떨어졌으니 실제로는 일주일에 10만원 내외로 추가 금이 더 들어간다고 봐야합니다. 산모를 위해서 과일을 사다 일부는 냉장고에 일부는 산후풍 들지 말라고 상온에 둔 과일을 말을 안했다고 산모도우미가 먼저 먹어버리는 경우도 있었으니까요.
제일 화가 난건 첫째 아이를 좀 막대하는 느낌과 함께 움직이다 첫째 아이와 부딛쳐서 놀란 모습의 아이를 뒤돌아 보지 않는 평상시의 모습과 남편인 제가 있을때의 모습이 너무 차이가 나는 이중적인 태도에 질려서 계약을 종료 했습니다.
산후조리원 관계자 분들이 이 글을 읽으신다면 산후조리원에서 첫째까지 맡아주시는 상품을 만들어 주시면 아마 대박 나실겁니다. 한 번 만들어 주세요.
산모도우미를 쓰실 분들은 오실 도우미의 나이와 기타 정보를 많이 물어보신 후 이용 하시거나 차라리 가사도우미를 쓰시는 편이 좋을 것 같습니다. 둘째를 낳으신 분들의 경우 첫째때 유축기라던가 기본적인 물품을 구입한 경우가 대부분이고 수동좌욕기 같은 경우 스펙트라 제품이 만원 밖에 안하고 회음부방석과 핫팩도 얼마 안하니까 차라리 구입해서 오래 쓰시는게 오히려 실속 있는 선택이라 생각이 듭니다.
그나저나 제가 산모도우미 역활까지 하려니 역활적으로 모자란 부분과 제가 힘에 부친 부분이 너무 많네요. ㅜ.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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